요리와 맛집

식감좋은 나만의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만들기

4인가장 2020. 6. 28. 06:00

 

  파스타를 매우 좋아하는 1인 입니다. 물론, 우리 가족 모두 좋아하기에 자주 파스타를 만듭니다. 그렇다 보니 토마토 파스타, 크림 파스타, 로제 파스타 등 거의 대부분의 파스타를 만들어 봤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한국사람 입맛에는 알리오 올리오가 가장 잘 맞나 봅니다. 아무래도 마늘을 이용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사전에 나와있는 알리오 올리오는 마늘을 으깨서 사용하고 토핑도 없는 매우 단순한 요리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영양을 생각 안할 수 없다보니 나름대로 식감을 고려하여 조금 변형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요리자체가 워낙 단순하다보니 쉽게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주재료는 통마늘 12알, 베이컨 8줄 , 양송이 버섯 6개 입니다.

 

  그 외에 올리브 오일, 파슬리, 파마산 치즈, 카이옌 페퍼를 사용합니다.

 

 

 

  위의 양은 대략 파스타 3인분 기준입니다. 마늘, 베이컨 양송이 버섯의 양은 기호에 따라 더 넣으셔도 되고 그밖에 맘에 드는 재료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가령, 새우를 좋아하면 새우를 넣는다거나, 좀 상큼한 맛을 원하면 방울 토마토를 넣어도 됩니다. 아무래도 음식은 본인 입맛에 맞는게 제일 이니까요.

 

 

 

  통마늘은 편을 썰고, 양송이 버섯도 편을 썹니다.

 

 

 

  베이컨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물 끓이는 시간이 좀 걸리므로 면을 먼저 삶아 줍니다.

 

 

 

  면수는 넉넉하게 2리터 정도는 담아 줍니다. 그리고 소금을 듬뿍 넣어줍니다. 맛을 봤을 때 "어, 짧짤한데"라는 느낌이 나도록 해야 합니다. 즉, 간이 적당한데 보다 조금 더 넣어 주세요.

  물이 끓으면, 면을 쫙 펼쳐서 넣어 줍니다. 집게로 고르게 펴서 넣은 다음 면이 서로 엉겨붙지 않도록 중간 중간 뒤적여 줍니다. 면을 삶을 때 올리브 오일을 넣으면 서로 들러붙는 것을 막아 주지만 간이 잘 안배기 때문에 저는 올리브 오일을 넣지 않습니다.

 

 

 

  물이 끓고 있릉 때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릅니다. 가장 먼저 베이컨을 볶아 줍니다. 국산 베이컨의 경우 돼지 기름은 나오지만 육즙은 안나와서 편한데, 이번에 산 베이컨은 외국건데 육즙이 많이 나와서 좀 바삭하게 익힐려면 육즙을 제거해 줘야 합니다.

 

 

 

  베이컨이 바삭해지기 시작하면 마늘을 넣고 볶아 줍니다. 올리브 오일이 부족하면 중간 중간 조금씩 더 넣어주셔도 됩니다. 마늘을 볶다가 버섯을 넣고 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이옌 페퍼를 5~7알 정도 반으로 쪼개서 넣어 줍니다. 매운 맛을 좋아한다면, 10알 이상 넣어도 됩니다. 저는 애들과 먹을거라서 조금 덜 넣습니다.

 

 

 

  올리브 오일에 재료를 볶는 동안 면이 다 익으면, 면을 팬에 넣어 줍니다. 면은 보통 8분 정도 익히면 한국인 식감에 딱 좋습니다, 면과 함께 다시 볶으면서 면수를 약 10스푼 정도 넣어 주면서 볶아 줍니다.

 

 

 

면수의 짠 맛으로 재료의 간을 맞추기 위함입니다. 기호에 따라서 가감 하면 됩니다. 면수가 없어질 때 까지 조금만 같이 볶아주고 접시에 덜어줍니다.

 

 

 

  마지막으로 파슬리와 파마산치즈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정통 방식의 알리오 올리오와는 좀 다르지만 마늘, 베이컨, 버석으로 인해 식감이 한층 업된 나만의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입니다. 기본 베이스는 마늘과 함께 올리브 오일에 볶아서 만드는 파스타 이기 때문에 만들기도 쉽고 마음에 드는 재료를 추가 해도 쉽게 성공할 수 있는 파스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