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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 아들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딸이 방학을 맞이하여 집에서 쿠키 만들기 쿠킹 클래스를 셀프로 했습니다.

베이킹, 쿠키 만들기는 대부분 저울을 이용하여 만드는 레시피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전문적으로 베이킹을 하려고 준비하다보면 불필요하게 너무 많은 것을 구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베이킹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울없이 단순한 재료를 가지고 집에서 쉽게 홈메이드 쿠키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준비물입니다.

 

1. 박력분 : 쿠키 만들기 위한 밀가루 종류 입니다. 마트에 팝니다.

2. 무염버터 : 소금이 첨가되지 않은 버터입니다. 450g 짜리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3. 백설탕 : 자일로스 설탕, 황설탕 등 취향대로 하셔도 됩니다.

4. 계란 : 노른자만, 흰자만 또는 통채로, 맘대로 사용 하실 수 있습니다.

5. 소금 : 되도록이면 곱게 갈린 소금으로 사용하세요. 안그러면 소금알갱이가 씹힐 수도 있습니다.

6. 베이킹파우더 : 소금이랑 비슷한 양으로 조금만 넣어 줍니다.

 

여기까지가 기본재료 입니다.

 

7. 코코아가루 : 대형마트에서 조금씩 소분된거 팝니다.

8. 토핑재료 : m&m's, 초코칩, 견과류 등 아무거나 취향대로 고르면 됩니다.

 

이 두가지는 취향대로 고르는 재료입니다. 취향대로 고르는 재료는 정말 취향대로 고르면 됩니다. 시작하기 전에 계란과 버터는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놔둡니다. 버터가 물렁물렁해지고 계란이 차갑지 않으면 됩니다.

 

  시작합니다.

1. 버터 450g 짜리를 1/4로 잘라서 보울에 담고 팍팍 으깨줍니다.

2. 설탕 70ml~90ml 정도를 이유식 컵으로 계량해서 2번에 나누어서 섞어줍니다. 70ml 넣으면 달지 않고 은은합니다. 90ml 넣으면 좀 달게 느껴집니다. 취향대로 넣으면 됩니다.

3. 소금은 티스푼으로 바닥에 깔릴 정도로 한스푼 정도 넣어주고 열심히 섞어 줍니다. 소금을 넣으면 단맛이 강해집니다.

4. 계란을 한개 통채로 넣고 또 열심히 섞어 줍니다.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도 됩니다. 저는 귀찮아서 그냥 통채로 씁니다. 분리해서 쓸경우 노른자 두개 혹은 흰자 두개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5. 이유식 컵으로 400ml 정도 박력분을 계량해서 넣을 겁니다. 저희집 이유식 컵은 220ml용량 이라서 두번에 걸쳐서 용량을 잽니다. 밀가루는 눌러담지 않고 그냥 숟가락으로 퍼서 담아줍니다. 누르면 양이 많아지니 누르지 말고 담습니다.

 

 

 

6. 채를 준비합니다. 첫번째 200ml 밀가루를 약 3번에 걸쳐서 채로 쳐서 섞을 겁니다. 1/3 밀가루를 채로 친다음 숟가락으로 완전히 섞어주고 또 1/3 정도 채로 쳐서 섞어주는 것을 반복합니다.

7. 두번째 200ml 밀가루를 똑같이 반복해서 채로 쳐서 넣어서 섞어줍니다. 밀가루를 넣으면서 이게 과연 섞일것인지 의아해 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섞으시면 섞입니다. 아마 뻑뻑해서 나중에는 숟가락으로 섞는 팔에 힘이 죽죽 빠집니다.

8. 코코아가루를 적당히 채로 쳐서 넣어주고 섞습니다. 저는 대략 30ml 정도 넣었습니다.

 

 

 

9. 장갑끼고 손으로 팍팍 반죽해주세요. 사실 버터 때문에 장갑에 묻어나지 않습니다. 걱정말고 팍팍 반죽하세요.

10. 손으로 예쁘게 성형하고 토핑재료를 쿡쿡 박아줍니다. 취향껏 만드시면 됩니다. 우리 애들과 함께 만든 겁니다.

 

 

 

11. 오븐은 미리 10분이상 예열합니다. 그리고 오븐 상태에 따라서 10분 ~ 15분 정도 구워줍니다. 저희집은 약 12분 정도 구워줘야 됩니다. 그리고 중간에 한번 방향을 바꿔줘야 타지 않습니다. 탄내가 난다 싶으면 바로 빼주셔야 합니다. 시간을 적어드렸다고 오븐 능력이 다 다른데 시간 기다리다 전부 태우시면 안됩니다. 저는 삼성 광파오븐을 사용하는데 가장 바닥에 내려놓고 굽습니다. 모드는 180도, 위에는 열풍, 아래는 열판 데우는 모양의 모드를 사용합니다. 참, 바닥에 깐 것은 종이호일 입니다. 사용해보니 참 좋습니다.

12. 쿠키가 다 구워지면 빼서 한참 식혀주셔야 합니다. 바로 드시면 빵처럼 느껴집니다. 식으면서 단단해지고 쿠키의 식감이 나게 됩니다. 그냥 하루 뒤에 드시면 바삭한 쿠키처럼 될겁니다.

 

  집에서 이렇게 쿠기만들기를 하니 아이들이 집안을 어지럽히다가도 조용해지고 집중력이 올라가면서 즐거워합니다. 항상 이러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특별한 준비물이 필요없는 레시피이니 어려워말고 집에서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번 해보면 감이 팍 오면서 정말 쉽다고 생각이 드실 겁니다.

 

  역시 요리는 아빠표 요리가 최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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