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몇일 전에 유명한 일본 만화이자 애니메이션도 제작된 총몽을 원작으로한 헐리우드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을 보았습니다. 알리타를 보기 좀 더 전에 극한직업을 먼저 봤는데 그때 두 영화 중에 무엇을 볼까 고민을 하다가 극한직업을 먼저 봤습니다.

 

  하지만 알리타를 보고 나니 솔직히 제 취향에는 알리타가 훨씬 잘 맞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그때 알리타를 먼저 볼 것을 좀 후회가 됐습니다.

 

 

 

  알리타 배틀엔젤은 오래된 일본 만화인 총몽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20여년 전에 나온 만화라서 기억이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알리타를 폐기장에서 주워온거와 경기하는 것 정도가 기억에 남아 있는 전부 였습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고 또 영화 촬영과 관련된 홍보 영상을 통해서 꽤 괜찮은 영화 일것 같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주인공의 눈이 너무 큰 것이 좀 구설수에 오르긴 했지만, 계속 보다보면 적응이 됩니다. 그리고 영화는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확실히 이제는 컴퓨터 그래픽이 워낙 좋아지다보니 이질적인 느낌도 거의 없다 시피 합니다.

 

 

  그리고 12세 관람가 치고는 조금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옵니다. 물론 잘려서 죽는 개체가 로봇이다 보니 심의에서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은 것 같긴 하지만 최소한 15~18세 정도로 상향되는게 맞게 느껴집니다.

 

  영화 스토리는 이번에 완전히 끝나지는 않습니다. 상영시간도 2시간이 넘는 긴 시간입니다. 물론 영화가 몰입도가 좋기 때문에 2시간이 길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래도 만화를 봤었던 지라 영화를 보는 내내 이거 이렇게 스토리가 전개되면 제시간안에 끝나지 않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

 

  역시나 이번 편은 시작입니다. 현재 3편까지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편까지 제작이 완료됐으면 좋겠고 결말은 만화와는 다르게 짜임새 있게 끝을 맺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흥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보면 절대로 후회하지는 않을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그래픽이 화려한 영화는 좀 더 큰 화면인 극장에서 보는것이 제맛일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