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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살던 집은 우수관이 뒷베란다에만 있어서 그다지 못 느꼈는데, 이사온 집은 우수관이 앞, 뒤에 다있는 관계로 비가 올때면 우수관을 통해 물 내려가는 소리가 많이 나네요.

 

  게다가.... 오래된 집이다 보니 우수관으로 세탁기 배수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지, 우수관 물내려가는 소리가 많이 납니다. 그리고 집안에서 가끔 어떻게 들어왔는지 알 수 없는 벌레들이 가끔 들어오기도 하는거 같은게, 우수관 커버를 설치해보기로 합니다.

 

  우수관 커버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거의 동일한 모양입니다. 한 두가지 모델만 보입니다. 아마 찾으면 알 것입니다. 

 

  우수관을 커버를 설치하기 위해서 보니, 모든 부위가 반쪽으로 되어 있어서 나사로 연결하겸 되게끔 되어 있지만, 가장 밑단의 고무패킹은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를 보면, 우수관을 들어 올리고 설치가 가능하면 그대로 설치가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하지만, 오래된 집은 우수관이 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잘 못 들어다간 우수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그냥 고무패킹을 가위로 절단 하는게 낫습니다.

 

 

  절단하고 우수관을 감싸고 자리를 잡습니다.

 

 

  커버 양쪽에 중간에 설치되는 고무 패킹을 모두 꽂아 줍니다. 반쪽짜리 고무패킹이 총 4개 들어 있습니다.

 

 

 

  전면에 두개, 후면에 두개 꽂으면 됩니다.

 

 

  고무패킹을 꽂은 후 우수관에 씌워줍니다. 한쪽에 나사가 3개씩 있습니다. 총 6개의 나사를 대략적으로 조인후에 바닥에 처음 설치한 고무패킹에 커버를 연결해 줍니다. 

 

 

 

  나사를 덜 조인 상태에서 우수관 커버를 가장 밑단의 고무패킹과 연결해 줍니다. 그리고 자리를 완전히 잡아 준 후 나사를 꽉 조여 줍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밑단의 고무패킹을 다시 붙여줘야 하는데, 고무라서 접착제가 붙기 전에 다시 쪼그라 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호치케스로 일단 찝어서 늘어지지 않도록 한 다음, 남아 있던 실리콘으로 붙어버렸습니다. 

 

  설치하니 확실히 소음은 줄긴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소음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저희 집은 우수관에서 냄새가 나지는 않았기에 냄새 차단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베란다 물청소하면 물이 잘 안내려 가는게 어느정도 차단 효과는 있는거 같긴 합니다.

 

  에어컨 호스는 사진에 보이는 노란 마개를 열고 꼽을 수 있는데, 위치가 높아지다 보니 배수에 문제가 생길 거 같아서 그냥 옆으로 빼놨습니다. 각자 사정에 맞게 설치하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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