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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이고 날씨도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남양주에 있는 물의 정원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지금 양귀비 꽃이 한참이라 사람들도 많이 옵니다.

 

 

 

  저희는 아침밥을 매우 늦게 브런치로 먹고 11시 경쯤 출발을 했습니다. 토요일 치고는 가는길이 그다지 막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물의 정원에 도착하니 제1주차장이 이미 만석입니다.

 

 

 

  그곳을 지나 조금만 직진하면 바로 공터에 제2주차장이리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2주차장도 이미 만석입니다. 요즘 양귀비 꽃이 한참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게다가 주차장이 그다지 큰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정도 시간이면 일찍 온 사람들이 하나 둘 빠져나갈 때라서 한바퀴 돌고나니 빈 자리가 생겼습니다. 주차요금은 당연히 없습니다. 게다가 주차 요원도 없습니다.

 

 

 

  주차를 하고 물의 정원으로 들어갑니다. 가는길목에 있는 트럭에서 옥수수를 사먹었는데, 맛이 별로 입니다. 아이들이 옥수수를 참 좋아해서 샀는데, 왠지 입맛만 버린것 같습니다.

 

 

 

  물의 정원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개화기에는 내려서 걸어가라고 플랭카드가 큼지막하게 곳곳에 걸려 있는데, 자전거에서 하차하여 걸어가는 양심적인 라이더는 많지 않습니다. 아직 시민의식이 좀 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물의 정원에 양귀비 꽃이 참 이쁘게 피어 있습니다. 여기에도 곳곳에 안쪽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엄청 휘젓고 다닌듯이 길이 난 곳이 보입니다. 역시나 사진 좀 이쁘게 찍어보겠다며 팻말에 적힌 문구는 신경쓰지 않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종종 보입니다. 좀 하지 말라고 되어 있으면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경치는 정말 좋습니다. 간만에 경치를 보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한번 가볼만 할거 같습니다. 잘 찾아보면 곳곳에 나무그늘이 있으니 돋자리와 물, 먹을거리 등을 가지고 가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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