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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멘보샤를 좋아해서,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어디 가기도 그렇고해서, 집에서 멘보샤를 만들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처음 살때는 튀김 요리가 맛있게 된다고 해서 산건데, 직접 사용해보니 튀김요리를 데울 때 사용하면 좋은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멘보샤는 빵을 이용하기 때문에 괜찮을거 같아서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재료는 매우 간단합니다. 새우, 식빵, 소금, 후추, 계란 흰자만, 전분, 맛술, 올리브 오일 입니다.
식빵은 테두리를 모두 잘라 줍니다. 그리고 식빵을 4등분으로 만듭니다. 남은 테두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올리겠지만, 식빵 러스크를 만들면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새우를 해동한 다음 깨끗이 씻은 후에 칼로 잘 다져 줍니다. 믹서로 갈면 씹히는 식감이 너무 없을 것 같아서 저는 칼로 다졌습니다.
잘 다져진 새우에 맛술 한큰술, 후추 조금 넣어서 잡내를 잡아 줍니다.
계란은 1개만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여 흰자만 사용합니다. 소금으로 간을 한 후 전분을 밥숱가락으로 두 큰술 정도 넣어서 잘 버무려 줍니다.
잘라놓은 식빵에 다진 새우를 넣어주고 올리브 오일을 발라서 에어프라이어로 6분간 굽습니다.
6분 정도 지난 후에 뒤집어서 뒷부분에 다시 올리브 오일을 발라 주고 또 6분간 굽습니다.
그러면, 노릇하게 잘 구워진 멘보샤가 완성 됩니다. 식감은... 엄청 바삭 바삭 합니다. 아무래도 기름에 튀긴 것보다는 기름기가 적어서 그런가 좀 더 담백한 맛도 나는게 확실히 더 건강한 느낌 입니다. 보통 밀가루 반죽만 한 것을 에어프라이어로 요리하면 식감이 별루인데, 한번 튀겨진 것이나 이미 구워진 식빵은 식감이 괜찮은거 같습니다.
소스 없이 먹어봤는데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소스를 같이 찍어 먹으면 더욱 풍미가 살아나기 때문에 간단하게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소스는 케찹 세큰술에 다진 마늘을 조금 넣고, 식초, 굴소스도 조금씩 넣어 줍니다. 설탕은 한 큰술 정도 넣어서 좀 달콤한게 만들었습니다. 단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설탕의 양을 좀더 늘리거나 올리고당으로 대체해도 됩니다.
주말에 아이들 간식으로 간단히 멘보샤 한번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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