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외벌이 4인 가장은 언제나 어깨가 무겁습니다. 물론, 그것 때문에 척추 건강이 나빠진건 아니고요. 건강한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 건강에 한가지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저는 원래 척추가 좋지 않은 관계로 좀 더 빨리 허리 디스크와 목 디스크가 오게 됐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포스팅을 한적이 있지만, 목과 허리 디스크의 주 원인은 뭐니 뭐니 해도 자세가 불량한 것입니다. "나는 정말 자세가 좋은데", "잘못 한게 없는데" 갑자기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간 것이 "절대로" "Never" 아닙니다. 다 직장생활 하면서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고 출퇴근 시간 또는 쉬는 시간에 스마트폰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한번 돌아 보세요. 얼마나 안 좋은 자세를 하고 있는지. 그에 비해 나는 얼마나 몸에 좋은 운동을 하고 있는지를 말이죠.
나도 모르게 자세가 흐트러지고 그 자세로 오래 있다보니 몸에 무리가 가는 것입니다. 그런 현상이 지속되다 보니 척추에 변형이 온 것이고 이 척추라는 것이 많은 작은 조각들이 연결되어 있다보니 중심이 흐트러지면서 중심을 맞추기 위해 다른 부분이 틀어지고 그러다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골반은 물론이고 여기 저기 다 틀어지게 됩니다.
저도 거의 온 몸의 뼈들이 다 틀어졌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다 보니 조금만 잘 못하면 허리가 삐끗하여 하루종일 누워 있어야 하고, 병원은 열심히 다니는데 별 차도는 없었습니다. 설상 가상으로 목이 한번 아프기 시작하니 두통이 심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병원을 다니면서 스테로이드 계열 주사도 맞아보고 도수치료도 받아 봤습니다. 물론, 효과는 좋습니다. 하지만, 원인인 자세가 불량한데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우선 상태가 좀 심하면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병원에서 알려주는 코어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세 체크 입니다. 구부정한 자세를 교정하려고 스스로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자주 일어나서 움직이고 스트레칭도 해줘야 합니다.
그 다음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입니다. 몸이 좀 회복이 됐다 싶으면, 무리하지 않으면서 근력 운동을 해줘야 합니다. 필라테스가 상당히 좋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필라테스는 안했고, 헬스장에서 상체, 하체 모두 고르게 운동을 해줬고, 수영을 했습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했습니다. 아플때는 절대로 욕심내면 안됩니다. 젊을때 생각하면 안됩니다.
처음에는 매우 힘들 겁니다. 그리고 자세교정과 운동을 하면서 여기 저기 통증도 수반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완전히 틀어진 척추가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반대로 다시 틀어지며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또다시 고통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파서 고생할때 만큼은 아닙니다. 그냥 좀 쉬면 좋아질 정도입니다. 괜히 운동 무리하게 해서 몸에 문제가 생겼는데 다시 돌아오는 거라며 참으면서 운동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진짜로 아픈것과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의 통증은 다릅니다. 아프면 병원에 가세요. 그게 최고 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쉴때 잠자리나 베개가 정말 중요합니다. 저녁에 잘때 잘 쉬어주면 그래도 아침에 움질일 수 있게 되니까요. 만일 잠자리가 불편하다면 아마 다음날 아침에도 너무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제가 목 디스크 때문에 정말 여러가지 베개를 사용해 봤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베개들, 가운데가 움푹한 베개나 완전히 평평한 베개는 목디스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일명 경추베개라고 해서 나오는 것들이 그나마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어르신들이 사용하시는 것 같은 베개 형태 동그랗고 얇은 베개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것입니다. 이 베개로 목을 받쳐 주는 것인데 목의 C자 커브가 원래 좀 큰 사람은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목에 대기는 너무 두꺼워서 목이 아플 것입니다.
그리고 와! 이 베개 너무 편하다 고 느끼는 베개라고 하더라도 몇일 자고나면 어느 순간 또 베개가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희한하게도 목 디스크가 심한 사람들은 몸의 척추들이 원 상태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다시 불편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경추베개만 네, 다섯가지 사용할 수 도 없고 참 골치 아픕니다.
제가 처음에 너무 심할 때는 수건을 이용했습니다. 수건을 내 몸이 편하다고 느끼는 높이로 말아서 목에 대고 있었습니다. 이 방법도 나름 괜찮기는 합니다.
하지만 베개 대신에 수건을 이용하는 것은 큰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자다보면 옆으로 눞거나 엎드려 자기도 합니다. 푹 자는 타입은 아닙니다. 그런데 수건은 배는게 불가능하다보니 옆으로 자다보면 팔을 베고 있게 되고 어깨가 눌리면서 어깨가 뭉치고 또 머리가 아프게 됩니다.
제가 찾은 경추베개는 사진에서 본 것처럼 목이 있는 부분만 볼록하게 나와 있어서 목을 잘 받혀줍니다. 그리고 머리 부분은 푹 들어가서 편안함을 줍니다. 베개의 옆부분은 높이가 있어서 옆으로 누워서 잘때 높이로 인해 어깨가 나름 편합니다. 그리고 귀 부분이 눌리는 것을 방지해주기 위해 귀 부분이 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베개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높이가 조절된다는 점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높이가 다른 두 개의 높이 조절용 패드가 들어 있습니다. 이 패드들을 혼합하여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베개 높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듯이 편하게 느끼는 폭의 높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베개를 사용한지도 한달은 족히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불편할때도 있기도 했지만 내 목에 맞는 높이를 확실히 찾은 후로는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베개 하나 바꿨는데 아침에 피로도가 확실히 줄었습니다. 아무래도 목 디스크가 있는 사람은 자면서 목이 편안한지 안그런지에 따라 컨디션이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아침이 참 개운해" 라는 느낌은 아닙니다. 원래 디스크 환자는 그렇기 힘듭니다. 그냥 아프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뿐입니다.
베개의 소재도 메모리폼 이라서 폭신해서 훨씬 더 몸에 잘 맞아지게 되서 그러가 봅니다. 여러가지를 사용해 봤지만 완벽하게 만족하는 것은 아니어도 확실히 그동안 사용해본 베개 중에는 최고인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침대 메트리스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제가 바닥생활도 오래 해봤고 스프링 침대, 메모리폼 침대 다 사용해 봤지만 디스크 환자에게 좋은 침구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속설과는 다르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기 때문에 정보를 공유해 볼까 합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택 및 아파트 공시지가 확인하고 재산세 쉽게 계산하는 방법 (0) | 2020.07.17 |
---|---|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에 좋은 침대 매트리스 고르기 (1) | 2020.07.14 |
부동산 매매 시 복비계산 및 매매가 흥정하기 (0) | 2020.07.06 |
부동산 매매 시 호갱 당하지 않게 실거래가 정보 확인하기 및 꿀팁 (0) | 2020.07.05 |
부동산 매매 시 주택담보대출 저금리로 알아보기 (0) | 2020.07.02 |
- Total
- Today
- Yesterday
- 번역
- 화진포
- 베이크드 빈스
- 전세가
- 에뮬
- mame
- 돌핀
- 넷플릭스
- 로이스 초콜릿
- 조이패드 설정
- 가성비 노트북
- 조이스틱 설정
- 생초콜릿
- 스타벅스 다이어리
- 군마트
- 코로나19
- 부동산 전망
- 홈메이드
- 닌텐도 스위치
- 에어프라이어
- 프리마로프트
- 아이폰12
- 홈메이드 머핀
- 돌핀에뮬
- 목 디스크
- 닌텐도스위치
- 허리 디스크
- 볼넓이
- PX
- 삼척여행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