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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부동산이 가장 핫한 이슈중에 하나 일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너무 급등하다보니 너도 나도 부동산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 상황이죠. 제가 처음으로 부동산을 알아보러 다녔던 때가 2008년 이었는데, 그 해에도 부동산이 급등했던 시기였습니다. 이상하게도 부동산이 급등할 때만 이사하게 됐네요. 그때는 분양을 받았기 때문에 신축 분양 아파트 입주민에게만 적용되는 집단 대출을 이용했기에 그리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회사에서 집이 너무 멀어서 좀 가까운데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기존 주택을 매매하게 되었고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택을 매매하게 되면 알아볼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이 아닐까 합니다. 솔직히 내가 가진 돈이 많다면 아무 걱정없이 그 집을 사면됩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경험했던 것을 기준으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부동산 매매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살려고 하는 집이 투기과열지구인지 조정대상지역인지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뭐... 거의 투기과열지구로 묶여버렸으니 구분이 무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이미 정부에서 발표한 부동산 대책으로 매매가 15억 초과는 대출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9억 초과는 20 %, 9억 이하는 40%까지 대출이 됩니다. 따라서 매매가격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출 시의 매매가 기준은 은행별로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보통 KB 국민은행 시세를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살려고하는 집이 10억원이라면,

(1) 9억 이하 : 9억 X 0.4 = 3.6억

(2) 9억 초과 : 10억 - 9억 = 1억 X 0.2 = 2천만원

(3)총 대출 가능 금액 = (1) + (2) = 3.6억 + 0.2억 = 3.8억

으로 대출 가능금액은 총 3.8억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원래 가격이 9억 미만 구간이어서 이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행인건지 모르겠네요. 왠지 가슴이 아픕니다. 

 

 

  주택담보대출을 해야 하는 금액을 결정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대출 금리를 알아 봐야 합니다. 대출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더해 은행별로 가산금리가 붙어서 천차만별 입니다. 그리고 은행별로 할인 조건에 따라 또 내려가는 방식입니다.

 즉, "기준금리 + 가산금리 - 할인 = 실제 이율"인 셈입니다.

 

  그리고 금리는 고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에 따라 달라지며, 대출 상환기간이 몇년인지도 영향을 미칩니다. 요즘은 대부분 5년 정도 고정금리이후 변동되는 방식으로 30년 정도 원리금균등상환을 많이 선택하게 됩니다. 원리금균등상환은 원금과 이자를 매달 똑같이 내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원금이 적고 이자가 많다가 납입하면 할 수록 원금이 많고 이자가 적어지는 방식입니다. 

 

 

 

  최저 금리를 알아보는 방법은 세가지 입니다.

1. 무작정 가까운 은행에 방문하여 상담한다.

2. 부동산 카페에 가입하여 대출을 상담한다. 이때는 되도록 규모가 큰 곳이 좋습니다.

3. 내가 매매하는 부동산을 소개해준 공인중개사에 소개해 달라고 한다.

 

  솔직히 요즘은 대출상담사가 있어서 내가 굳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쉽게 금리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2번과 3번을 같이 했습니다. 규모가 가장 큰 부동산 카페에 가입하여 대출 상담을 우선적으로 받았고, 공인중개사에 소개도 받아서 금리를 비교했습니다. 결국, 부동산에서 소개해준 대출상담사 분이 카페에서 알아본 바와 거의 차이가 없어서 그냥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은행도 그때 그때 할인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은행이 무조건 좋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기업은행, 하나은행이 조건이 좋은 경우가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확실히 예전과 달리 꼭 방문하지 않아도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되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한 곳만 믿지 않고 여러곳을 비교해보면 좋은 조건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주택담보대출은 너무 영끌하여 무리하게 받지 말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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