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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거실에서 사용중이던 보조테이블이 완전히 부서지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테이블은 크지는 않아도 높이가 좀 있어서 코로나19로 인해 둘째가 거실에서 TV로 EBS 수업을 듣기에 적당한 높이였기에 잘 사용하던 거였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거실에서 사용하는 테이블 위주로 검색을 해보는데, 대부분 거실용 테이블은 높이가 높지 않습니다. 차 마시는 용도이다 보니 그다지 높지 않나 봅니다. 하지만 우리집에 필요한 것은 카페테이블 정도의 높이가 필요했고 공부하기에 좋은 크기이면서, 또, 거실의 시야감을 너무 방해하지 않을 크기를 필요로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케아의 "폴"이라는 어린이용 책상을 대용품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린이 책상 폴은 다리 높이를 조절할 수있는 제품입니다. 이 점이 마음에 들었고 일반 책상의 크기가 120x60인데 비해 이케아 폴은 94x58로 크기도 다소 작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폴은 이케아에서 구매할때 상판과 다리를 따고 고를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판은 94cm 길이로 구매했는데, 120cm 정도되는 크기도 있습니다. 크기를 잘보고 골라야 합니다. 다리의 경우, 흰색만 있는 다리와 흰색과 연두색이 섞인 다리가 있어서 다리 역시 구매할 때 잘 확인해야 합니다.

  밑의 박스가 상판이고 위의 박스가 다리 입니다. 

 

  상판은 흰색이고 사이즈는 94 X 58 입니다. 나무재질로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무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제품은 보통 MDF 재질이 많아서 무거운데 이케아는 원목인 경우가 많아 대체로 무겁지 않아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MDF는 톱밥에 접착제를 이용해 만든 제품이라 무겁기도 하고 나사 부분이 잘 부서지기 때문에 품질이 좀 떨어집니다. 

 

  폴 다리 입니다. 다리는 금속재질입니다.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높이는 59, 66, 72cm 세가지로 조절 됩니다. 59cm는 거실용 소파 테이블 정도의 높이이고, 66cm는 소파에서 책상처럼 쓰기 좋은 높이 입니다. 72cm는 일반적인 책상이나 식탁 정도의 높이 입니다. 재질이 금속이다 보니 무게가 좀 나갑니다.

 

  상판을 뒤집으면 네 모서리에 나사 홈이 있습니다. 한쪽 당 총 네개의 홈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네 모서리의 가장 끝부분에 있는 구멍에 앞부분에만 나사선이 있는 나사를 검정색 가이드를 낀 채로 가이드 두께만큼 남도록 돌려 넣습니다. 

 

 

 

  폴의 다리 결합 부위는 사진처럼 모서리 끝부분에 홈이 있는데, 큰 홈부분에 나사를 넣고 홈이 작은 부분으로 밀어 넣는 방식으로 결합해야 합니다. 

 

  다리 안쪽에서 보면 사진과 같은 형태로 결합이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세개의 나사를 박아서 다리를 상판에 단단히 고정해 줍니다.

 

이것은 다리 사이에 껴서 결합하는 브릿지 부분입니다. 이것의 홈과 다리의 3가지 높이 조절 홈을 맞춰야 합니다. 

 

  다리 4개를 모두 결합한 다음에는 책상을 옆으로 눞여서 다리 길이를 조절해 줍니다. 홈이 3개가 있으므로 원하는 높이의 홈이 오도록 결합합니다. 

 

 

 

  사진에서 손잡이 있는 4개의 다리 조절 나사를 홈에 맞춰서 결합해 주면 다리가 튼튼하게 고정 됩니다. 사진에서 아래에 있는 부품은 네 모서리에 붙여서 어린아이가 모서리에 부딛힐때 덜 다치게 하기 위해 들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이라 좀 별로네요. 붙이면 미관이 망쳐질거 같아서 저는 패스했습니다. 

 

  사진처럼 4개의 다리에 모두 결합하면 드디어 완성입니다. 

 

   카우치 소파 앞에 둔 모습입니다. 실제 모습은 사진보다는 좀 더 공간에 여유가 있습니다. TV 보면서 EBS공부하기에는 딱 좋은 높이와 크기 입니다. 다리 사이에 브릿지 부분은 멀티탭 같은 것을 놓을 수 있게 홈이 있는 구조로 만들어 졌습니다. 나름 실용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집에서 높이가 좀 있는 거실 테이블을 원하는 분이나 아이가 크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책상을 찾는다면 이케아의 폴을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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