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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한국인정기구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공인검사기관 실무업무를 하다보니 자주 접하게 되는 것이 바로 정밀도 입니다. 정밀도를 계산하는 척도는 상대표준편차 %RSD(Relative Standard Deviation)를 사용합니다. 정밀도가 나오면 따라나오는 말이 있는데 바로 정확도 입니다. 그런데 이 정밀도와 정확도를 혼동하는 분들이 있어 좀 얘기해볼려고 합니다.

 

   정확도와 정밀도는 좀 다른 개념입니다. 정확도라는 것은 참 값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를 말하는 것이고 정밀도는 비록 참 값에 근접했지는 못했을 지라도 5번 측정한 측정값이 유사하게 나오면 정밀도가 좋은 것이 되겠습니다.

 

 

 

  첫번째 그림에서 처럼 정 가운데에 측정값이 모두 몰려 있으면 정확도가 높은 것입니다. 물론 정밀도도 좋습니다. 두번째 그림처럼 가운데에서 벗어나 있지만 한곳에 몰려 있는 경우 정확도는 나쁘지만 정밀도는 우수한 것입니다. 이런 경우 보정을 해주면 쉽게 해결이 가능해 집니다. 그러나 마지막 그림의 경우 측정값이 산발적으로 나온다면 정밀도가 나쁜 것입니다. 이런경우는 뭐 정확한 원인분석이 필요해질 것입니다.

 

  정밀도 계산은 RSD(Relative Standard Deviation)로 계산합니다. "RSD = 표준편차 / 평균" 으로 계산합니다. %RSD일 경우에는 "%RSD = 표준편차 / 평균 *100"을 하면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정말 유용한 툴이 있습니다. 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에서 만든 MS 오피에 들어있는 엑셀입니다. 엑셀을 이용해서 쉽게 계산이 가능합니다. 표준편차는 "stdev"를 사용하면 계산이 가능합니다. 평균값은 "average"를 사용하면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정확도의 계산은 "제조한 농도 / 참 값"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평균 / 참 값"으로 계산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참 값이 주어져야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으로 정확도와 정밀도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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