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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에는 유난히 일찍 추위가 찾아온거 같습니다. 지난번에 포스팅한 것처럼 겨울여행을 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밖에서 추위에 떨지 않도록 롱패딩을 구매했습니다. 역시 옷의 특성상 입어보고 사이즈를 확인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가까운 아울렛 매장을 갔습니다. 물론, 제품이 충분히 나온다면 다운 대체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구매하고 싶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어렵다는 사실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아울렛매장에서 블랙야크, 필라, MLB, 나이키, 네파 등의 브랜드를 둘러봤습니다. 대부분 신상이 눈에 들어오고 가격또한 비쌌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옷은 얼마 입지 못하고 작아지는데 너무 비싼 제품을 사는 것도 낭비라는 생각에 적정한 가격과 기능을 가진 제품을 골라봤습니다. 가격이 10만원 미만으로 된 것은 얇아서 한파에는 입지 못할 거 같아서 패스했습니다.

 

 

 

 

  여러 브랜드를 살펴 보다가 네파키즈에서 패트릭 롱 다운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이 됐습니다. 우선 패트릭 롱 다운은 충진재가 넉넉히 들어가서 따뜻해 보입니다. 충진재의 종류는 덕입니다. 구스를 사용한 것이 더 따뜻하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격도 훨씬 고가이고 말입니다. 하지만 캐나다구스에서 알 수 있듯이 덕다운을 사용하고도 충분한 보온력을 갖는 제품들도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덕다운도 충분할 거라 생각됩니다.

 

  기장은 대략 무릅을 덮는 정도의 길이 입니다. 너무 길면 움직임이 불편하기 때문에 이정도 기장이 딱 정당한거 같습니다.

 

  패트릭 롱 다운은 덕다운 솜털 80%, 깃털 2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험상 8:2나 9:1이 가장 좋은 비율인것같습니다. 디자인만 보고 산 패딩중에 5:5인 것이 있는데 딸아이가 깃털에 찔려서 따갑다고 잘 안입을려고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겉감은 일반적으로 캐나다구스 디자인으로 나온 아웃도어 제품들과 동일합니다. 특히 이 제품은 미니미라고 해서 어른도 똑같은 디자인으로 네파에서 출시됩니다. 이말은 즉, 모든 가족이 동일한 디자인의 옷으로 맞춰입을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안쪽에는 허리 위로 바람이 들어오는 막아 줄 수 있도록 조임끈이 있습니다. 목부분은 살이 닿는 부분은 부드럽고 따뜻한 재질의 천으로 덮여있어 피부 접촉시의 촉감을 높였습니다. 하단 부위 양쪽 다리부분에는 지퍼로 되어 있어 롱패딩을 입었을 때 움직임이 불편하지 않도록 열고 닫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주머니는 똑딱이 단추를 열고 손을 집어넣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입었던 패딩의 경우 주머니가 위에서는 물론 옆으로도 손을 넣을 수 있도록 이중으로 되어 있는게 많았는데 패트릭 롱 다운은 위에서만 넣을 수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이중으로 되어 있는 것은 주머니 부분이 좀 불룩해져서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좀 부족합니다. 아마도 디자인 적인 면을 고려해서 주머니를 하나로 만든것 같습니다.

 

 

 

  주머니 안쪽 안감도 따뜻한 느낌의 천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바깥쪽면만 사용했습니다. 안쪽은 좀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따뜻한 기모 재질의 경우 마찰력이 좀 있어서 물건을 넣고 뺄때 좀 불편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함인거 같기는 합니다.

 

  모자는 자크로 탈 부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모자가 덜렁거리지 않도록 끝부분에 벨크로를 이용해서 고정이 가능하며 깔끔하게 보일 수 있도록 이 부분이 속으로 들어가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따져 봤을 때 기능이나 따뜻함 정도 등 대부분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좋았습니다. 매장에서 맞는 사이즈를 찾은 후에 주문은 인터넷으로 했습니다. 가격은 약 148000원대 이지만 카드 청구할인이 5% 들어가서 약 141000원대로 구매를 했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따뜻한 우리아이 롱패딩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네파 패트릭 롱 다운도 좋은 선택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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