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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하는 스포츠 중에 하나 일것입니다. 저도 10여년 전에 물에 빠져 죽기 싫어서 수영을 처음 배우게 되었습니다. 1년 여의 기간 동안 수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었습니다. 그 이후로 한참 동안 운동도 안하고 지내다 보니 몸이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중년이 되면 어쩔 수 없다지만 저는 척추가 좋지 않은 관계로 좀 일찍 몸의 밸런스가 깨졌습니다. 목디스크로 두통이 오고 허리디스크로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 날들이 많다보니 약물치료, 도수치료 등으로는 한계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수영을 다시 할려고 보니 그동안에 많은 트렌드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먼저 수모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이것은 제가 처음 수영할 때 사용하던 폴리우레탄 코팅 수모입니다. 10년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도 탄탄한게 상태가 참 좋습니다. 집사람 수모는 갈라지는 바람에 버렸는데 제것은 운이 좋게도 정상입니다.

 

 

 

 

  폴리우레탄 수모의 경우 보시는 것처럼 겉은 실리콘 수모처럼 생겼습니다. 그러나 안쪽은 천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음매가 있다보니 완전한 방수는 되지 않습니다. 혹자는 수영장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머리결이 나빠진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 수모의 장점은 착용하기가 매위 쉽다는 점입니다. 안쪽이 천으로 되어 있어 머리카락이 들러붙지 않아서 착용하기가 쉽고 머리를 조이는 느낌또한 적습니다.

 

 

 

  이것은 제가 요즘 사용하는 실리콘 수모 입니다. 요즘은 대세가 실리콘 수모인거 같습니다. 실리콘 수모는 실리콘으로만 되어 있기 때문에 물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머리에 쓸때 머리카락이 정전기로 붙으면서 처음 착용하시는 분들은 매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이는 힘이 코팅 수모보다 강해서 두통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두통 까지는 아니었는데 얼마동안 귀 부분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조금 사용하다보니 지금은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리콘 수모의 다른 장점은 말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이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쉽게 물기가 제거 됩니다. 그러나 최대의 단점은 손톱이 좀 있으신 분들은 찟어지지 않게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가끔 실리콘 수모가 사용한 기간에 관계없이 잘 찟어진다고 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저도 수영을 다시하면서 여러가지 정보도 수집해보고 실제 착용도 해보았지만 어떤것이 더 좋다는 특별한 느낌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수모를 구매할 때 요즘 대세가 실리콘 수모이기 때문에 어딜가든 다양한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는 점만 다를 뿐입니다. 그리고 수영 용품은 모두 소모품이기 때문에 선택하실 때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적당한 디자인과 잘알려진 브랜드 제품에서 비싸지 않은 가격대로 선택하신다면 문제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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