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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은 아이들과 밖에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실내에 있는 박물관이나 공연장 등을 많이 찾게 됩니다. 이번에는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된 양주시에 위치한 조명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조명박물관은 양주시청에서는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토요일에 방문했는데도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는 아닙니다. 주차는 그리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물론 주차비는 없습니다.

 

 

 

  구경할 수 있는 곳은 1층과 지하1층 두 층입니다. 1층에는 상설전시관으로서 조명의 역사에 관하여 나뭇가지로 불을 피우던 것에서 부터 우리나라 전통 조명방식, 개화기때의 조명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엔틱한 조명들도 많습니다. 전시된 것을 다 보고나면 반대편 쪽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한참동안 놀아서 구경하러 가기 힘들었습니다.

 

 

 

  1층 한쪽편에는 공연장도 있어서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합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만 공연을 하고 오후 1시, 3시 두번만 합니다. 공연티켓은 추가로 구매해야해서 저희는 공연관람은 생략했습니다.

 

  지하1층은 특별전시관입니다. 현재는 산타 특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명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산타 특별전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놓은 집안 풍경도 있고 볼만합니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조명박물관의 최대 단점은 먹을 것을 파는 곳이 없습니다. 물론, 푸드트럭이 매번 오는것 같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도 푸드트럭이 한대 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복불복입니다. 정말 맛있다고 소문난 푸드트럭이 오는 날이 있는 반면 저희가 간 날은 정말 잘 못하는 푸드트럭이 왔습니다. 백종원님의 솔루션을 좀 받아보라고 말하고 싶은 푸드트럭이었습니다. 라떼에 커피를 너무 많이 넣은데다가 따뜻하지도 않은 커피를 만들고 왕소시지는 속이 차가웠습니다. 정말 대실망이었습니다.

 

  푸드트럭에서 구매한 음식은 조명박물관으로는 못가지고 들어가고 바로 앞에 홍보관의 휴게실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홍보관과 조명박물관 건물 사이의 거리는 옆집과의 거리정도이니 이동은 걱정안해도 됩니다.

 

  조명박물관 관람시에 티몬에서 할인된 쿠폰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구매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니 방문하기 직전 또는 방문 후에 구매해도 됩니다. 어른은 구경만 하는 티켓이고 아이들은 체험이 포함된 티켓으로 어른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공연은 포함되지 않은 티켓입니다. 공연을 관람하고 싶으면 추가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쿠팡에 보면 3가지 티켓을 판매합니다. 어른용, 체험이 포함된 어린이용, 공연티켓 이렇게 3종류 입니다. 

 

  솔직한 전반적인 평은 가성비는 좀 좋은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주변에 갈만한 음식점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다지 먼데 살지 않고 미세먼지 많은 날 딱히 갈데도 없다면 한번 정도는 방문할만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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