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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은 건조한 시기입니다. 아시다시피 건조하면 호흡기를 통해 세균의 침투가 용이하기 때문에 감기에도 잘걸립니다. 그래서 매년 겨울이 되면 가습기를 사용합니다. 그동안 많은 가습기를 사용해 봤지만 일명 듣보잡 상표 가습기를 사용해보니 너무 고장이 잘 났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비염이 있어서 이번에는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가열식 가습기 중에 저렴하면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한일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윗부분은 물을 넣는 물탱크입니다.

 

 

 

  아래부분에 필터 처럼 생긴 것이 있어서 좀 더 깨끗하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그동안 사용했던 초음파식 가습기는 분무량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었는데 가열식 가습기인 한일 HSV-330W는 분무량 조절기능은 없습니다. 오로지 On / Off 기능만 있습니다.

 

  작동을 시켜보니 한참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순간 고장이 아닐까 고민을 했습니다. 사실은 가열식이기 때문에 차가운 물을 가열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한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가열이 되면 마치 전기포트로 물을 끓이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물론 전기포트와 비교하면 조금 작은 편입니다. 마치 물이 막 끓기 시작할때의 저음이 지속되는것 같습니다.

 

  분무량은 눈으로 보기에는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방에 틀어놓고 문을 닫아 놓으면 아침에 방안이 습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유리창에는 이슬이 맺혀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방 문을 완전히 닫지 않고 틀고 있습니다. 성능이 생각보다 괜찮은것 같습니다. 

 

  가열식의 또다른 장점은 따뜻한 수증기가 나오기 때문에 방안이 훈훈해지기도 합니다. 물론, 단점은 전기세가 좀 더 나간다는 것입니다. 초음파식과는 달리 가열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소음측면은 생각보다는 조금 있는 편입니다. 물론, 잠들면 잘모를 정도 입니다. 만일, 소음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다른 제품을 고려해보셔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성능이라면 무난한 듯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가열식 가습기를 써보시려는 분이라면 한번 사용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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