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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그대로 맥북을 처음 구매하려고 하는 분들은 맥북으로 무얼 할 수 있을지 궁금해 하기도 합니다. 과연 맥북을 사서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말입니다. 저도 처음에 맥북을 구매할 때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맥북을 사기로 마음먹은 동기가 그동안 윈도우 피씨에 지쳐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싶었던게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리눅스를 사용하기에는 좀 힐들거 같고 사용하는데 어렵지 않으면서, 다른말로 신경쓸게 별로 없으면서 안정적인 운영체제를 원했습니다. 아이폰을 장기간 사용하다보니 ios의 안정성을 보고 맥을 써보고 싶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맥은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걱정이 앞서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맥에 윈도우를 깔고 사용하는 것은 맥을 살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라 그냥 써보자는 마음으로 맥북을 사게 됐습니다.

  맥을 쓰기로 마음먹고 맥북의 여러 모델 중에 고민을 했습니다. 그냥 맥북은 가볍고 가격도 괜찮았지만 12인치라 화면이 너무 작아서 제외했고, 15인치 맥북프로는 너무 무거워서 제외 했습니다. 맥북프로 13인치 중에서는 처음 사용하는 점을 고려해서 터치바가 없는 저렴한 모델인 논터치바 모델로 마음이 갔습니다. 그리고 사기 전에 많은 리뷰를 봤는데 결국 보통의 유저라면 13인치 논터치바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13인치 논터치바 맥북프로 256G 스페이스그레이 모델입니다. 윈도우는 깔지 않았고 맥os 순정으로 사용중입니다. 처음에는 좀 낮설어서 그렇지 실제로 사용해보면 불편한 점이 전혀 없었습니다. 동영상 보는 프로그램은 무료로 배포되는 IINA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윈도우 PC의 프로그램보다 훨씬 편리하고 호환성도 뛰어나서 요즘은 윈도우 PC 보다는 맥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제는 인터넷 환경이 많이 달라져서 인터넷 뱅크, 인터넷 쇼핑 등 그동안 문제가 됐던 부분은 다 개선이 되어서 불편하지 않습니다. 물론 액티브X가 필수인 관공서만 제외하고 말입니다.

 

 

  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가 기능이 떨어져서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맥에서도 사용가능한 오피스365를 사용해본 결과 저같은 보통의 유저는 사용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파워유저가 아니라면 사용하는 기능이 그다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맥북을 사용할 경우 애플에서 제공하는 iWork를 이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쩌면 윈도우 PC 유저보다 더 다양한 선택 옵션이 있어서 좋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맥북의 최대 장점은 단연 애플기기와의 연동성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아이폰을 윈도우 PC와 연결하면 에러가 발생해 연결이 되지 않지만 맥북과 연결하면 정말 잘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트랙패드는 윈도우 노트북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솔직히 윈도우 노트북을 사용할 때에는 터치패드가 너무 불편해서 꼭 마우스를 사용했지만 맥북을 사용한 이후부터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맥북은 사용하기 힘든, 무얼 해야될지 모르는 컴퓨터가 아니라 그냥 보통의 컴퓨터일 뿐입니다. 그냥 윈도우 PC에서 하던 것들을 그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단, 맥북의 단점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맥에서도 할 수 있는 게임들이 있지만 윈도우 PC와 비교하면 대작이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게임을 잘 안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게임이 주 사용요도가 아니라면 맥북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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