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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첫눈도 엄청나게 내리고 점점 겨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매년 겨울이 되면 추위로 인하여 따뜻한 패딩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새는 롱패딩이 유행이라 대부분 집에 한벌씩은 있을 겁니다. 제가 워낙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겨울만 되면 여러가지 따뜻한 옷을 알아보고는 합니다. 그런데 패딩의 길이 뿐만 아니라 옷의 소재에 따라서도 따뜻한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소재와 관련된 정보도 많이 알아보았습니다.

  확실히 겨울에는 패딩이 가장 따뜻하고 충전재는 덕다운 보다는 구스다운이 좀 더 따뜻한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소재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던 중에 다운 종류는 살았는 오리와 거위의 털을 좀 잔인하게 채취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자에 달린 털도 부드러움을 위해 살아있는 라쿤에게서 강제로 가죽을 벗기는 엽기적인 방법으로 채취합니다. 한번은 TV에서 라쿤을 잡아서 털을 채취하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좀 잔인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다운의 대체 소재에 대하여 알게 되었고 제가 직구를 하는 관계로 외국의 사이트에서는 이 대체재로 만든 패딩이 꽤 많이 판매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 대체재로 만든 제품의 수가 적어서 구매할 때 좀 선택권이 없기는 하지만 대체재가 있다면 대체재로 만든 제품의 사용을 확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위 사진의 프리마로프트 파카는 바나나리퍼블릭에서 구매한 겁니다. 프리마로프트는 최초 미군에서 다운을 사용한 옷의 경우 습기에 약해 물에 젖으면 방한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한 소재 입니다. 아무래도 군인들이다 보니 움직임이 많아 땀이 많이 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개발된 프리마로프트 소재는 현재 굉장히 많은 의류 관련 회사에서 제품화를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확인것과 같이 많은 제조사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충전재의 종류도 3갖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미군에서 현재 사용중인 충전재는 Silver입니다. 그런데... 제가 산 파카에 들어간 충전재는 텍을 버려서 현재 확인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프리마로프트 충전 파카는 작년에 구매를 하였고 사용해본 결과 다운과 비슷하게 따뜻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판매가 많이 된다면, 다운 제품을 대체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리마로프트는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다운처럼 만든 것으로서 공기층을 많이 함유할 수 있어서 따뜻하면서도 습기에 강하고 세탁이 용이하기 때문에 관리부분에서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웰론은 국내에서 만든 다운 대체제입니다. 기본적인 것은 프리마로프트와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조사에서 웰론을 이용한 제품을 소수 판매하고 있고 저도 한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단체복으로 입고 있는데 실제로 입고 생활해본 결과 개인적으로 웰론 보다는 프리마로프트가 조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웰론 파카는 비교적 열관리가 일정치 않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물론 겉감에 따른 차이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정도 까지는 비교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단 가지고 있는 제품을 가지고 비교했을 때의 느낌을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어쨌든 두 제품 모두 일반 폴리에스테르 충전재와 비교했을 때에는 확실히 따뜻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운과 비교할 경우 결코 부족하지 않았고 관리면에서도 탁월하기 때문에 앞으로 다운을 대체할 좋은 소재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운 대체재를 충진재로 사용한 제품이 많이 출시되면 좋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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