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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런닝화를 새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런닝을 좋아한다니 보다는 발 볼이 넓고 디스크가 좀 있어서 쿠셔닝 좋고 발이 편한 운동화를 찾다보니 주로 런닝화를 신게 됩니다.

 

  런닝화하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브랜드 보다는 다른 브랜드 들이 유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아재인지라 운동화 하면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정도만 생각이 났습니다. 그런데, 이쪽에 대한 검색을 하면 할 수록 달랐습니다.

 

  런닝화에서는 아식스, 미즈노가 꽤 유명합니다. 미국브랜드로는 브룩스, 뉴발란스, 소코니, 나이키가 나름 잘 나갑니다. 아디다스는 의외로 쳐주지 않습니다. 제가 아디다스를 좀 좋아했는데 나름 충격이었습니다.

 

  아디다스를 신으면서 늘 밑창 부분이 한쪽으로 많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는데, 나름 종특인것 같습니다. 물론, 운동화의 생명력이 생각과 달리 상당히 짧습니다. 보통 한 6개월 정도면 쿠셔닝의 생명이 끝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작년에는 아식스 젤카야노를 구매해서 1년 정도 잘 신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좀 다른 제품을 신어보고 싶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하지는 않지만 오래된 정통 브랜드의 하나인 브룩스를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브룩스 론치 입니다. 사이즈는 270mm, 볼넓이는 D(E) 입니다. 미국에서는 운동화의 볼넓이를 고를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는 한가지만 들어와서 선택이 불가능하기는 합니다.

 

  볼넓이는 D(E), W(2E), XW(4E)가 있습니다. D가 보통, W가 넓음, XW가 매우 넓음 입니다. 저는 발이 통통하고 살이 많아서 D를 신으면 발가락까지 조이고, W를 신으면 볼 부분이 조금 조입니다. XW를 신을 경우 조이지 않습니다. 이 것은 아식스 젤카야노 265mm 기준으로 볼 넓이를 달리 신어봤을 때의 느낌입니다.

 

 

 

  그래서 보통 국내에서 구매할 때는 한 치수 크게 신으면 무난하게 신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격에 브룩스를 구매하면서 270mm, D(E)를 구매했습니다. 실제로 신어보니 이 제품은 270mm라고 하지만 아식스 265mm와 사이즈가 거의 비슷합니다. 신발이 조금 작게 나온거 같습니다. 볼 넓이도 아식스와 비슷합니다. 맨발로 신을 때는 딱 맞는 크기이고 스포츠 양말을 신으면 조여지는 느낌이 확 들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대략 267mm, 1.2E 정도의 크기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아식스 제품과 비교했을 경우 입니다. 저처럼 볼 넓이로 신경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한 사이즈 크게 하는게 맞고 넉넉한 걸 좋아한다면 2사이즈(10mm) 큰 것으로 가는 것이 맞을 거 같습니다. 미국 직구를 한다면 1사이즈 크게, 볼넓이 2E면 좋을거 같습니다.

 

  쿠셔닝 입니다. 론치5의 쿠셔닝은 상당히 좋습니다. 쿠션 두께도 나름 두껍게 느껴지고 너무 무르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은 정도입니다. 젤카야노 보다는 조금 덜 무른 느낌 입니다. 아디다스의 클라우드 폼과 유사한 정도의 쿠셔닝이면서 좀 더 두께감이 느껴집니다. 클라우드 폼과 비교하면 반발력이 좀 더 좋긴 합니다.

 

  종합적으로 비교해보면 상당히 좋은 런닝화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이 점 때문에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은 장점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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