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 아이 교육 갈만한 곳인 이승만 별장

 

  화진포에서 묵은 숙소는 화진포콘도 입니다. 화진포콘도는 군에서 운영하는 콘도입니다. 요 근래에는 회원 초대 제도가 생겨서 일반인들도 초대 형식으로 콘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진포콘도는 내부 시설이 좋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지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하지만 해변을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점이 메리트가 큰 곳입니다.

 

  화진포콘도에 숙박을 하게 되면 이승만별장, 화진포의 성(김일성별장), 이기붕별장과 생태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해양박물관은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화진포콘도에 먼저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체크인을 하면 쿠폰을 줍니다.

 

 

 

  예전에는 이승만별장, 김일성별장, 이기붕별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했지만 지금은 생태박물관과 함께 묶어서 3천원을 받습니다. 콘도 이용자는 무료이니 4인 가족 1만2천원의 이득을 본 셈입니다.

 

 

 

  방문 순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무데나 먼저 간 곳에서 쿠폰을 보여주면 티켓으로 교환해 줍니다. 저희는 가장 먼저 이승만 별장을 들렀습니다. 콘도에서 이승만 별장이 가장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다지 멀지는 않습니다. 차로 1~2분이면 됩니다.

 

 

 

  이승만 별장이라고 해서 굉장히 크고 고풍스러울 것이라고 나름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방문해보니 주면 자연경관은 수려하지만 별장이 조그만하고 재현해 놓은 내부를 보니 기대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아무래도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소박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거실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영부인의 마네킹을 만들어 놨고, 서재와 침실 두개의 방만 있습니다. 사실 돈을 내고 보라고 하면 왠지 돈이 아까울거 같습니다. 그나마 생태박물관이 포함되었기에 이정도 가격을 받는거라고 생각됩니다.

 

 

 

  별장 위쪽에는 이승만 기념관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어린시절부터 하야까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하는 근현대사에 대한 설명이 있는 곳이라 교육적인 차원으로 들러보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만별장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한 여인의 동상과 함께 화진포의 유래가 적혀있습니다. 말이 안되는 얘기이지만 옛날 사람들의 작명에 대한 센스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곳도 관광버스로 관광오는 사람들이 들르던데, 어른들만 오기에는 좀 부족한 관광코스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교육적인 측면으로 우리나라의 개화기 때부터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하야까지 역사를 공부할 겸 방문하기에는 좋은 장소라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