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 둔내 맛집 송어회 태기산 아침의 새소리 방문 후기

 

  이번에 강원도 횡성 둔내로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계속 비도 오기 때문에 특별히 할 것도 없고 둔내의 맛집을 알아 봤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둔내에서 유명한 맛집으로는 송어회가 있더군요.

 

  횡성 둔내에서 유명한 송어회는 머루산장과 태기산 아침의 새소리 두 군데 입니다. 

 

 

 

  머루산장은 길가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웰리힐리 리조트와 가까운데 위치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맛집입니다. 송어회와 송어튀김을 메뉴로 따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각각 3만원과 3만5천원에 판매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저희는 미리 예약을 안했더니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다른데로 가라고 합니다. 솔직히 이때 조금 맘이 상하더군요. 테이블에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도 않았는데, 그 정도의 손님도 다 해결하지 못할 정도라는게 이해가 안갔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태기산 아침의 새소리로 송어회를 먹으로 갈려고 했습니다. 이 곳은 펜션도 같이 운영하는 곳이라서 저희가 묵을 숙소에서 좀 더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댕댕이를 많이 키우고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 댕댕이를 너무 좋아해서 갈려고 하다가 비가 많이 와서 산책하기도 힘들고 하여 급작스럽게 가게를 변경했던 거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곳으로 향하게 되었네요.

 

 

  태기산 아침의 새소리에 미리 전화를 하여 송어회 하나를 주문 했습니다. 이 곳은 메뉴가 좀 단촐해서 송어회만 있고 튀김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보시고는 회에서 일부를 가져다가 튀김으로 해 주신다고 하십니다.

 

 

 

저희는 당연히 좋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튀김을 좀 더 좋아하니까요.

 

 

  송어회는 3만 5천원입니다. 물론, 매운탕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게다가 아이들을 보고 튀김도 해주셨으니 금상첨화 입니다. 게다가 요즘같은 시절엔 홀에 사람이 많은 것보다는 적은게 더 좋지 않겠습니까? 마침, 손님이 저희만 있어서 너무 좋았고 굉장히 친절하셔서 더욱 좋았습니다. 

 

 

  송어회도 냄새도 전혀 나지 않고 깔끔하니 맛도 좋았습니다. 게다가 송어회 무침 만들어 먹는 것도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매운탕도 맛있었습니다. 

 

 

  송어회가 나오기 전에 나온 깻잎 튀김과 가지 튀김도 정말 바삭하니 간도 잘 맞아서 그런지 너무 맛있엇습니다. 반찬도 전반적으로 깔끔했고 마지막에 매운탕을 먹을 때 주문한 공기밥은 서울에서 와는 다르게 양이 많습니다. 서울에서 먹던 것 생각하고 3개를 주문했다가 많아서 2개로 변경했습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점심 먹고 산책을 좀 했을 텐데, 그렇지 못해 못내 아쉬웠습니다. 댕댕이들이 소세지를 좀 던져주니 미친듯이 좋아하네요. 

 

 

  횡성 둔내 송어회 맛집을 추천하라면 저는 솔직하게 태기산 아침의 새소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주인 분들도 친절했고 맛도 좋고 밥먹고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가족단위로 이곳으로 가신다면 송어회 한접시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