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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어회는 먹기도 편하고 마트에서도 구하기 쉬운 품목입니다. 게다가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아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횟감입니다.

 

  예전에는 잘 몰라서 연어를 사서 주로 구이로만 먹었는데, 언제인가 일본식 덮밥 전문점에서 연어회 덮밥인 사케동을 먹어본 후로 괜찮아서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는 생각하는 것 보다 굉장히 만들기 쉬운 요리입니다. 사케동은 밥에 소스을 끼얹고 그 위에 생연어를 올린다음 무순과 와사비를 올리면 끝나는 정말 쉬운 요리입니다.

 

  우선 연어횟감은 대형마트에 가면 "연어회", "횟감용" 이라고 쓰여 있는 연어를 고르면 됩니다. 

 

  연어 손질은 간단히 할려면 물에 씻은 후에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아 주면 됩니다. 

 

  보다 연어를 맛있게 먹을려면, 연어에 굵은 소금을 쫙 뿌린 후 약 30분 정도 냉장고에 넣어 줍니다. 연어 내부의 물기를 빼 준 후 씻어서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그러면 살이 좀 더 탄탄해 집니다. 

 

여기에, 다시마를 가지고 숙성 시키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는 그정도까지는 안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은 좋습니다. 

 

  연어는 손질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껍질을 벗긴 곳에 약간 거무스름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제거하면 연어살이 물러서 자르기 어려우므로 그냥 잘라 줍니다. 그럼 연어 준비는 끝입니다.

 

 

 

  소스는 쯔유를 사용하면 굉장히 쉽습니다. 저는 쯔유 대신 국시장국 가쓰오부시를 대용했습니다. 맛은 비슷합니다.

 

  양파는 어른들의 경우 생 양파를 그냥 먹어도 되지만 아이들이랑 먹을 거라서 양파를 소스에 졸여서 사용했습니다.

 

  양파 1개를 채 썬 다음 궁중팬에 좀 익히다가 국시장국을 볶음용 주걱으로 4국자 넣습니다. 설탕은 2 국자 정도 넣고 식초도 2국자 정도 넣어서 초밥의 촛물 느낌이 살짝 나도록 해 줍니다. 약한 불에서 양파가 흐물해질 때 까지 살작만 졸여 줍니다. 간을 봤을 때 짧짤하면서 달콤하면 딱 맞습니다.

 

 

  밥을 담고 양파 소스를 뿌려줍니다. 그 위에 연어를 둘르고 새싹을 올려 줬습니다. 보통 무순을 올려주는데 무순은 매워서 아이들 때문에 새싹으로 변경했습니다.

 

와사비는 연어 위에 얹어줘도 되지만 저는 따로 와사비 간장을 준비했습니다. 연어를 와사비 간장에 듬뿍 찍어먹는 것을 좋아해서요. 

 

재료도 많이 필요하지 않고 만드는 것도 매우 간단해서 간단하게 한끼 해결하기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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