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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철에 처음으로 휴가를 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에다가 장마로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어디 갈데도 없는 그런 휴가가 되었네요. 

 

  그래서, 집에서 놀면 뭐합니까. 요리라도 해야겠죠. 비오니 면이 땡긴다고 하여 짬뽕 만들기에 도전해보려고 하다가 아이들은 아직 짬뽕을 못먹으니 짜장을 해주기로 합니다. 

 

 

  그냥 짜장을 만들려니 재료가 좀 더 다양하게 들어가서 간짜장 스타일로 만들기로 합니다. 

 

 

  재료는 정말 단순합니다. 양배추 한 줌, 양파 한개, 돼지고기 짜장/카레용 240g,  새우 조금(애들이 새우를 좋아해서요.), 중화면(아직 수타면의 득도는 못했습니다.), 춘장 볶은것, 설탕 3스푼, 대파 한줄, 생강 한조각 입니다.

 

  가장 먼저 춘장을 기름에 볶습니다. 

 

 

  춘장과 식용유를 1:1 정도의 비율로 약한 불에 볶습니다. 타지 않도록 살살 돌려주면서 볶다 보면 춘장이 몽골 몽골 잘 뭉쳐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대략 10분 정도 볶았습니다. 

 

  춘장은 딸로 용기에 담아줍니다. 

 

 

  춘장 볶을 때 썻던 식용유를 그대로 활용해서 파기름을 내줍니다. 식용유에 파를 넣고 센불에 볶아 줍니다. 

 

 

  파기름을 낸 후 잡내 제거를 위해 맛술에 버무려 놓은 돼지고기와 생강을 넣어서 볶아 줍니다. 생강을 넣으면, 돼지 잡내도 잡아주고 생강향이 은근히 짜장의 풍미를 살려줘서 좋아합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생강은 제거해 줍니다. 

 

 

  양배추를 넣고 볶아 줍니다. 양배추는 숨이 많이 죽기 때문에 좀 많아 보여도 괜찮습니다.

  양배추 숨이 죽으면 양파를 넣고 볶아 줍니다. 

 

 

  양파가 색이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새우를 넣어 줍니다.

 

 

  새우가 익었다 싶으면, 춘장을 밥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듬뿍 떠서 넣어 줍니다. 

 

 

  춘장을 잘 섞어 준 후에 후라이팬 한쪽 면에 간장을 한 스푼 넣고 간장이 살짝 타도록 볶아준 후 섞어 줍니다.

 

  설탕을 세 스푼 정도 넣고 잘 볶아 줍니다.

 

  간짜장의 경우 여기에서 멈추면 됩니다. 만일 일반적인 짜장을 만들고 싶으면, 이때 전분 물을 넣고 농도를 맞춰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중화면을 끓이고 그릇에 담은 후 만들어 놓은 소스를 담아주면 짜장면이 완성됩니다. 

 

  춘장으로 만드는 짜장면이 어려울 것 같지만 사실은 상당히 쉬운 편에 속합니다. 겁내지 말고 집에서 건강한 식재료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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