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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해 주말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빵이 먹고싶다는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베이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만든 것은 어니언베이글과 블루베리베이글 입니다.

 

 재료입니다.

  0 빵재료 : 강력분 약 1 Kg, 드라이이스트 10 g, 소금 3 t, 설탕 6 T, 올리브 오일 1 T 

  0 데치기용 물 : 물 2L + 베이킹소다 1 t + 설탕 2T

   * t : 티스푼, T : 밥숱가락

 

 이정도면 코스트코 베이글 크기 기준 7~8개 정도 나옵니다. 

 

 

 큰 보울에 강력분을 담고 구멍을 세개 만들어 줍니다. 각각의 구명에 드라이이스트, 소금, 설탕을 각각 넣어 주세요.

 

 

 드라이이스트와 강력분을 고루 섞어 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이스트와 소금 또는 설탕이 직접 만나면 발효가 잘 안됩니다. 밀가루로 코팅한다는 기분으로 섞어 주세요.

 

 

 이스트가 끝나면, 소금과 설탕을 각각 강력분과 잘 섞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이스트, 소금, 설탕을 강력분으로 코팅한 밀가루를 전부를 잘 섞어 줍니다.

 

 

 물은 40℃ 이상의 따뜻한 물을 사용해 주세요. 저는 물을 한 300 ~ 350 ml 정도 넣은거 같네요. 물은 한번에 다 넣지 말고 조금씩 넣으면서 질감을 보세요. 

 

 

 사진처럼 아직 되다 싶은 정도일때, 올리브 오일을 넣어주고 계속 반죽을 치대 줍니다. 이게 잘 섞일지 정말 고민될 정도로 밀가루의 느낌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열심히 치대다 보면 어느새, 반죽이 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치대다 보면 사진처럼 맨들맨들하면서 손에도 반죽이 전혀 묻지 않습니다. 손에 반죽이 자꾸 붙어서 떨어진다면 좀 질은 겁니다. 뭐, 약간은 질어도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한참 반죽을 치댄 후 랩을 씌우고 숨구멍을 몇개 뚫어 준 후 발효를 시킵니다.  발효는 대략 두배 정도로 커지면 끝난 겁니다.

 

 

 발효가 끝나면 내가 베이글을 만들고 싶은 크기로 덩어리를 나눕니다. 그리고 똑같은 방식으로 랩을 씌워서 2차 발효를 해줍니다.

 

 

발호하는 동안 어니언베이글에 들어갈 양파를 만듭니다. 양파를 다진 다음 후라이 팬으로 기름없이 볶습니다. 좀 짤짤한 맛이 날 수 있도록. 소금 간을 해줍니다. 

 

 

 양파의 색깔이 갈색빛이 날때 까지 볶아준 후 식혀 줍니다.

 

볶은 양파를 뿌린 모습

 

건조 블루베리를 뿌린 모습

 1.5~2배 정도 부풀면 모양을 만듭니다. 반죽을 쭉~~ 핀다음에 어니언이나 건조 블루베리를 적당량 뿌립니다. 먹고 싶은 만큼 뿌리세요.

 

 

 반죽을 돌돌 말아 줍니다. 그리고 도넛 모양처럽 만듭니다. 반죽이 만나는 부분은 만두 만들때 꼬집어 봉합하듯이 꼬집어서 봉합해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발효를 해 줍니다. 참, 발효를 많이 합니다. 

 

 

 마지막 발효가 될 동안 물을 끓여 줍니다. 발효가 되면 처음에 컷던 구멍이 매우 작아진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에 데치고 구우면 더욱 구멍이 작아집니다. 그러니 처음에 크게 만들어 주세요.

 

 

 

 베이킹소다와 설탕을 녹여주고 물이 팔팔끓으면 베이글을 앞, 뒤로 약 20초 정도씩 데칩니다.

 

 

데친 베이글은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은 다음 약 25분 정도 구워 줍니다. 굽는 시간은 각 집의 오븐 능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완성된 베이글의 모습입니다.모양을 만든 부분이 조금 맘에 안들긴 하지만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생각외로 어니언베이글이 더 인기가 좋네요. 양파라면 다 빼놓고 먹는 딸도 맛있다며, 잘 먹습니다. 

 

그리고 역시 베이글은 크림치즈와 먹는게 제맛입니다.

 

시간은 좀 많이 걸리지만 요즘같은 시절엔 집에서 시간도 보내고 빵도 만들어 먹는 즐거움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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