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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이 되면 추운 날씨로 인해 대기의 습도가 낮아진다. 이렇게 습도가 낮은 공기가 실내에서 난방으로 인해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습도는 더욱 낮아지게 된다. 

 

  여기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습도는 상대습도이다. "RH 50%" 처럼 표시한다. 상대습도는 그 온도에서 포화된 습도 대비 얼마나 수분이 있는지를 표현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I.  습도가 낮으면 안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1.바이러스가 체내로 쉽게 침투해 감기에 더 잘걸리게 된다.

2.낮은 습도로 인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 피부 간지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3.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건조한 공기로 인해 계속 기침을 한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실내의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습기를 사용한다. 

 

그러면, 어떤 가습기가 좋을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해 보고자 한다. 

 

 

 

II. 가습기는 초음파 방식과 가열식 두 가지가 있다.


1. 초음파 방식은 초음파로 물을 미세 입자로 만들고 바람을 불어 분출하는 형태이다. 장점은 전기를 적게 사용하고, 분무량을 조절하기 쉽다는 것이다. 반면에 단점은 물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분무되는 모든 수분이 대기중의 습도를 올리는데 사용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2. 가열식은 쉽게 말해 전기포트로 물을 끓이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장점은 따뜻한 수증기를 만들어 내보내기 때문에 응축되지 않고 가습이 효과적으로 일어난다. 하지만, 단점은 전기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고 초음파식과 다르게 분무량을 조절하기가 어렵다. 그래서인지 실제 가습되는 양이 모자라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두 가지 방식을 다 사용해 봤다. 가열식 가습기는 좁은 공간, 즉, 방 한개 정도를 가습하는데는 매우 효과적이었다. 아이방에 사용했는데, 아이방에 사용하기에는 가습양이 너무 많아서 문을 열어 놔야 했다. 그러나 집안 전체를 커버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분무량이나 물을 데워주는 기능의 유무에 따라서 성능이 천차만별이었다. 그동안 이름모를 회사의 제품을 여러개 사용해 봤는데, 방 하나도 커버하기 힘든 제품이 많았다. 게다가 고장은 왜이리 잘나는지... 자주 교체를 해줘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구입한 위닉스 제품은 가습량도 풍부하고 웜기능이 잘 작동되어서 30평형 대의 집안 전체를 가습하는데 충분한 능력을 보여줬다. 가열식 보다 훨씬 가습력이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III. 그럼 어떤 회사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을끼?

뭐, 특정 회사를 거론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회사의 제품을 사용해본 결과 그나마 가전쪽으로 많이 알려진 회사의 제품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성능도 좋고 오래 가는것 같다.

 

가습기는 저렴한 것으로만 사용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한달만에 고장난 제품도 있고 한해 지나고 나면 고장나서 매년 가습기를 산 경험이 있다. 따라서, 기왕이면 익숙한 회사의 제품을 고를 것을 추천한다.

 

이번에 구매한 위닉스 가습기에 대해 짧게 얘기하자면, 물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기능이 있어 가습력이 더 좋아진 것같다.

그리고 습도를 선택해서 가습기가 그 습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꺼졌다 켜지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먼 곳의 습도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막 분무가 되고 있는 가습기 주변의 습도를 측정하고 있어서 너무 쉽게 목표습도에 도달해 자주 꺼지게 된다. 그래서 이 기능은 잘 사용 안한다.

 

타이머 기능이 있어 가습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데, 차라리 이 기능이 더 유용한거 같다.

 

분무량은 총 다섯단계로 조절이 가능한데, 분무량은 집안 전체를 위해 하나만 사용해도 될 정도의 가습량인거 같다. 게다가, 물통이 7.5L로 큰편이라서 물을 자주 안채워 줘도 되어서 좋은거 같다.

 

UV 살균 기능이 있는데, 살균력은 확인이 불가하니 패쓰하겠다.

 

조명은 완전히 끈 수도 있고 메뉴 버튼만 들어오게 할 수도 있어서 무드등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거같다. 예전에 사용해본 가습기 중에 어떤 제품은 무드등을 끌 수 없어서 불편했던 적이 있었다.

 

종합적으로 기능이 많지는 않지만 필요한 기능이 적절히 있고 가습량이 좋은 제품인거 같다. 현재로서는 만족스럽지만, 올해 계속 사용하면서 내구성에 대해서 좀 더 지켜봐야 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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