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드디어 얼마 전에 4년여를 사용하던 아이폰6에서 아이폰 XR로 변경했습니다. 아이폰 XR은 이번에 나온 아이폰 3형제 중에 가장 저렴한 모델입니다. 그러나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발품을 좀 팔아보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구매하는 방법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아이폰 XR은 총 6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인터넷을 검색해 보거나 매장을 다녀보면 블랙, 코랄, 옐로우 색상은 찾는 사람이 좀 많아서 인지 물량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저도 색상을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장기간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무난한 색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한 이래 화이트, 실버, 골드 색상만 사용해 왔던지라 이번에는 블랙을 1순위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는 순간까지도 화이트로 갈까 고민을 하던차에 마침 블랙이 없는 관계로 블랙은 나와 인연이 없다고 생각하고 화이트를 샀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폰 XR 앞면은 모두 동일합니다. 검정색으로 베젤이 전체적으로 조금 있는 모양입니다. 뒷면의 6가지 색상에 따라 옆면의 알루미늄 테두리도 색상이 동일하게 칠해져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색상을 강조하고 싶으면 투명한 케이스를 씌워야 합니다. 그외의 불투명한 케이스를 사용할 경우 어떤 색을 선택하던지 앞면만 보기때문에 동일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이폰 XR의 구성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이어폰, 충전기, 케이블 3총사가 들어 있습니다. 아이폰 XR은 6.1인치 크기의 LCD 디스플레이 입니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폰8+ 모델과 비교시 크기는 약간 작지만 디스플레이는 더 큽니다. 해상도는 326ppi로서 아이폰 XS에 비하여 뒤쳐지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저는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색감 같은 경우도 아이폰 XS와 같이 놓고 비교하지 않는 이상 충분합니다. 단, 둘을 같이 놓고 비교하면 이부분은 확실히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몇일동안 사용해본 결과 앱실행 속도나 페이스ID는 만족스럽습니다. 터치ID와 비교시에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페이스ID는 상당히 편리합니다. 그리고 홈버튼이 없기 때문에 사용 중인 어플 이동이 불편할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더 편리해 졌습니다. 페이스ID로의 변화로 인해 불편할 거라는 막연한 추측은 직접 써본다면 확 달라질 겁니다.

 

  요즘 폰자체가 커지면서 무게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194g으로서 기존에 아이폰6를 사용하던 저에게는 상당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아이폰 XS는 177g, max는 208g이니 XS보다는 좀 무게가 나가지만 max 보다는 조금 가볍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큰 화면의 스마트폰이 많다보니 이런 부분을 감수하고 큰 화면으로 보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아이폰 XR의 단점이라고 해야한다면 역시 카메라가 싱글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인물사진을 찍어보면 소프트로 아웃포커싱을 자동으로 해주는데 사진품질은 만족스럽습니다. 오히려 XS의 경우 렌즈가 2개이다 보니 화각이 달라지면서 인물이 작아져서 뒤로 물러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저는 XR이 더 편리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아이폰 XR을 사용해본 결과 전반적으로 저는 만족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가격이 가장 합리적이라 마음에 듭니다. 어차피 제한적인 기능만 사용하는데 너무 고가인 것은 불필요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성능이 낮은 보급기는 퍼포먼스가 너무 떨어집니다. 아이폰 XR은 성능면에서는 XS 시리즈와 동일하면서 배터리 성능도 우수해서 오히려 더 만족스러운거 같습니다.

 

  사람마다 원하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시 하는 분들이라면 아이폰 XS시리즈 보다는 XR이 더욱 매력적인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