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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겨울여행으로 대천 불꽃축제에 가기로 했습니다. 24일 저녁 7시에 불꽃축제를 한다고 하여 이쪽으로 일단 일정을 잡았습니다. 1박2일로 여행을 해야 하는데 달랑 불꽃축제 하나 가지고는 일정이 많이 남기에 이번에도 열심히 겨울여행 1박2일 코스를 짜보았습니다. 여행은 자고로 가기 전에 일정짜는 맛이 제일 입니다.

 

  보령지방에서 겨울에 하는 축제를 찾아보니 천북굴축제가 매년 열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에는 시설 현대화 공사로 인하여 12.20일 부터 축제가 열립니다. 그러나 정보를 아무리 찾아도 이 축제는 굴을 먹는거 이외에는 별로 애들에게 해줄게 없는 듯 합니다. 초대가수 공연과 관광객 노래자랑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부모가 되니 축제라면 아이들 체험코너가 많아야 축제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제가 굴을 좋아하기 때문에 천북굴축제를 코스에 넣었습니다. 아이들 놀이가 있어야 하니 또 무언가를 열심히 찾아 봅니다. 찾다보니 보령 무궁화수목원에서 눈썰매장을 개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겨울에는 눈썰매 같은 운동을 한번은 해줘야 재미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의 교육을 위해 지역 박물관을 검색합니다. 그런데 24일이 월요일인 관계로 대부분의 박물관은 휴무일 입니다. 그래서 일정을 화요일로 잡고 검색을 해봅니다. 석탄박물관이 눈에 띄었으나 문의 결과 리모델링 공사로 1월까지 휴장입니다. 그다음은 보령문화의 전당 입니다. 이름만 봐서는 별로 박물관 스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를 가보니 꽤 규모도 있고 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최종 경로가 설정됐습니다. 24일 오전에 출발하여 천북굴축제에서 점심으로 굴찜을 먹습니다. 그리고 보령 무궁화수목원으로 가서 아이들 눈썰매를 태워줍니다. 그리고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숙소로 이동합니다. 저녁이 되면 해변가에서 야경과 불꽃축제를 감상하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다음날에는 보령 문화의전당에서 아이들 교육을 시키고 서울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어른들끼리만 가는 여행이라면 좀 다르겠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이들 위주로 일정을 계획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거리도 지도를 보시면 천북 굴축제가 가장 위쪽에 있고 무궁화수목원과 대천해수용장은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보령문화의전당도 그 주변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과 다니면 동선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 입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해서 그다지 큰 비용없이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겨울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제 일정을 참고하셔서 좋은 일정 만드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여행을 다녀온 후에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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