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전 포스팅대로 보령지역으로 겨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날에 굴축제에 가서 굴을 먹고 눈썰매를 타고 저녁에는 대천 해수욕장에서 불꽃축제를 구경했습니다.

 

  가기전에 인터넷에서 여러 정보를 찾아봤는데 저녁 7시에 불꽃축제를 한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확인보니 저녁 9시가 불꽃축제 시간이었습니다.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멎지게 빛 조명도 꾸며놓고 했다고 하는데 해수욕장이 길이가 꽤 되는데 어디가 정확한 장소인지 알 수 없어서 사람이 많은 곳이 그 곳일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걸었습니다. 다행히 바람도 많이 불지 않고 심하게 춥지도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걷다가보니 공중화장실 있는 곳을 조금 지나니 행사용 천막이 크게 설치되어 있고 안에서는 개그맨 이었던 것으로 생각되어지는데 두명이 라디오프로 비슷한 행사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 곳 앞이 조명으로 조형물에 꾸며놓은 구간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이 바로 불꽃축제가 펼쳐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바닷가를 자세히 보면 저 멀리에 큰 배가 한척 떠있는 것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그 배에서 폭죽을 떠뜨리게 됩니다.

 

  그리고 위쪽으로 머드광장이라고 보입니다. 그곳에는 스케이트, 눈썰매 등을 탈 수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저희는 그곳은 너무 늦기도 했고 애들과 함께 걸어서 가기는 멀어서 포기했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9시가 넘었지만 불꽃축제는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앞의 행사 스케쥴이 밀리면서 불꽃축제 시작 시간도 밀리게 된거 같습니다. 9시 30분이 넘어서야 두남자 쇼가 끝나고 불꽃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불꽃축제는 정말 화려하고 볼만 했습니다.

 

 

 

  저희 애들은 처음으로 직접보는 불꽃축제인지라 너무 멋지다며 정말 좋아했습니다. 춥더라도 애들과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천 해수욕장에는 조개구이 집이 엄청 많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만 저렴했어도 이용했을 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행사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밀리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30분 이상 기다리다보니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행사 관리를 좀 더 잘해서 늦더라도 10~15분 정도만 늦어졌어도 짜증은 나지 않았을 거 같습니다. 30분 쯤 늦으니 많은 사람들이 짜증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축제가 좀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행사 시간관리가 좀 더 잘되었으면 좋겠고 음식점이 이 때를 기회로 삼아 너무 비싸게만 부르지 않는다면 입소문을 타고 행사가 점점 커지는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댓글